
새벽 3시 40분 : 인력소를 향해 출발.
인력소를 찾아간 이유는 단순히
오기라고 해야할까요..;
전 수시 1학기 합격자라 시간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
펑펑 놀기만하고 아르바이트 하나 한적 없죠.
(대략 6개월째 놀기만 한것 같습니다)
그래서 큰 돈을 벌어 부모님께 드리며
무능력함을 탈피해보고자 .....
새벽 4시 30분 ~ 5시 : 인력소를 못 찾아서 해맴.
.... 대책이 없었죠. 결국 찾았는데
바로 코 앞에 뒀더군요 - -;;
등잔 밑은 언제나 어둡네요.
새벽 5시 30분 : 인력소에 들어갔습니다.
자 이제 일을 주세요!!! 전 하루 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서
1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져보겠어요!!
오전 5시 30분 ~ 9시 : 일이 없데요, 집에 가래요.
기다렸어요... 하지만 일이 없데요.. 2시간 30분 동안 뉴스만 보면서 기다렸는데....

가는 날이 장날, 머피의 법칙은 항상 이럴때만 적용되죠. 내 그렇죠.
인력소의 소장 님 왈 : 어제는 일손이 부족해서 난리였는데, 오늘은 일이 없네.
처음 왔는데 미안하게 됬구나.
오전 9시 30분 ~ 11시 : 친구와 목욕탕에 갔어요. 울었어요.
그래요, 어차피 전 6개월 놀아버린 무능력한 폐인에 불가한거죠.
취미는 애니 감상, 야겜 플레이 입니다.
현재 : 분명히 졸린데, 놀고 싶은 욕구가 잠을 이겨냈어요.
그래서 전 지금 이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.

에고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네요.
대학을 캐안습한 곳을 수시 1차로 붙었으면 미안해서라도
돈이라도 벌어와야 하는데....
(놀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지 못했죠 .. ㅎ 후 새드...)
너무도 무능력한..
제 아스트랄한 기분 때문에 보기 싫은 포스팅이 됬네요 - -;;
죄송합니다~ ^^;;



덧글
그런데 참 미묘하죠... 학생들이 수험끝났다고 인력가서 막노가다 한다는 거...
학생들은 먹고놀 돈을 벌러 가지만,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일하러 가시는
아저씨 할아버지도 있는데 말입니다...;;
힘내시길;
여기 수시1차합격(9월)이후 대학개강(3월)까지 장장 6개월을 놀아제끼다가
대학1년을 무참히 날려먹은 사람이 있거든요. (...)
긴장감을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. -_-;
그런 분들 일하게 니가 일 뺏지 말고 집에 그냥 오라고..;
Arius //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~!
메피// 오오 ^^;;
홍염의눈동자// 현재 저도 미투 상황이네요 - -;; 덜덜덜
츠키레이// 캄사해요!!